3월 비트코인ETF 2조 순유입
숏 청산 기대감도 힘보태며
83일 만에 최고가로 올라
연속 해킹 사태 여파에
알트코인은 약세 지속
비트코인(BTC)이 8만달러에 근접하면서 약 83일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23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22일(UTC 기준) 한때 7만9485.66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31일 이후 83일 만에 기록한 가장 높은 가격대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달리 탈중앙화금융(디파이)에서 발생한 연속 해킹 사태 여파로 알트코인 시장의 약세는 지속됐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전체 디지털자산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비중은 7.05%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 1일 이후 82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대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0.54%까지 상승해 지난해 11월 7일 이후 168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 요인으로는 숏스퀴즈에 대한 기대감이 꼽힌다.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숏(가격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가 많은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이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장기 우상향한다는 전망이 많아 대체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 펀딩비를 지불한다. 다만 최근 펀딩비는 꾸준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에 오히려 비용을 내고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단기 전망 외에 중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타이거리서치는 향후 12개월 기준 비트코인 목표가로 14만3000달러를 제시했다. 글로벌 유동성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 자금이 재유입되고 있고, 이란 전쟁 여파가 완화된 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이유다.
실제로 기관들이 주로 투자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지난 3월 이후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됐다. 이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횡보했으나 기관은 비트코인 매집을 이어간 셈이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ETF에 13억2000만달러(약 1조9500억원)가 순유입됐다. 올 들어 기록한 첫 월간 순유입이다. 이달 들어서도 18억7000만달러가 순유입되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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