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죽었는데 댄스 삼매경? 최악의 행동 디아스, 뮌헨으로 도망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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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가 죽었는데 댄스 삼매경이라니...

팀 동료인 故 디오구 조타(포르투갈)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추모나 장례식 참석 대신 인플루언서의 행사에 참여한 루이스 디아스(콜롬비아)가 축구 팬들로부터 큰 공분을 샀다. 그런데 정작 이에 대한 사과나 반응을 보이는 대신 침묵을 택한 디아스는 바이에른 뮌헨 등의 이적설이 돌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SNS에는 디아스가 조국인 콜롬비아에서 한 유튜버의 행사에 참여해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공개 돼 큰 논란이 됐다. 최근 자동차 교통사고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와 안드레 실바의 장례식이 지난 5일 그들의 고향인 포르투갈의 곤도마르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루이스 디아스가 동료인 디오구 조타의 애도 기간 장례식 참석 대신 조국인 콜롬비아의 유튜버의 파티 행사에 참석해 댄스를 추는 모습으로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SNS

루이스 디아스가 동료인 디오구 조타의 애도 기간 장례식 참석 대신 조국인 콜롬비아의 유튜버의 파티 행사에 참석해 댄스를 추는 모습으로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SNS

지난 3일 조타는 동생인 안드레와 함께 스페인 사모라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다른 차를 추월하려다 중심을 잃었고, 이후 갑작스럽게 차량에서 불이 붙으면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특히 조타는 2013년 이후 오랜 기간 연인이었던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열흘만에 세 자녀를 두고 참변을 당해 팬들로부터 큰 안타까움을 샀다.

리버풀의 일원을 비롯한 축구팬들은 충격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전 세계 언론은 물론 축구팬들의 추모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리버풀 클럽은 즉각 조타의 애도 기간을 발표하며 그를 추모했다. 디아스의 장례식에도 대부분의 리버풀 선수들이 참석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6일 “조타와 안드레 형제의 고향인 포르투갈의 곤도마르에서 열린 5일 장례식에는 그들의 유가족과 친구와 지인을 비롯해 많은 축구계 동료들도 참석했다. 또한 조타가 최근까지 뛰었던 리버풀의 대다수의 동료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그 장소에 디아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디오구 조타. 사진=AFPBBNews=News1

디오구 조타. 사진=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디아스는 현재 콜롬비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남미와 유럽이라는 먼 거리를 감안하면 조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도 이해할 수는 있는 일이다. 하지만 애도의 메시지를 남겨도 모자랄 시간에 유튜버의 파티에 참석해 춤을 추며 즐거워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된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로 받아들여진다.

많은 축구팬들이 디아스의 인성 문제까지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이적설이 나왔다. 대상은 바로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다.

독일 언론 ‘빌트’는 “디아스가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제안을 수락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디아스는 이미 뮌헨과 개인 합의를 마친 상태로, 구단간의 이적료 협상만 남겨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언론 트리뷰나 역시 최근 “뮌헨이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는 디아스와의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디오구 조타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디오구 조타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이같은 뮌헨 이적설이 나오기 전에도 디아스가 올 여름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동시에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그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현재로선 리버풀이 뮌헨과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포함한 이적 제안을 모두 거절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디아스가 여전히 리버풀 전력에서 매우 위력적이고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디아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경기적인 측면에서도 여전히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그를 대체할 선수를 데려오기 전까지는 쉽게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디아스가 조타의 장례식에 불참하면서 ‘자신밖에 모르는 선수’라는 리버풀 팬들의 비난을 받게 된 만큼 상황이 바뀔 여지도 있어 보인다. 디아스는 논란이 된 해당 영상을 슬그머니 삭제했지만, 장례식 불참이나 파티 참석의 사유에 대해선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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