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동인은 송무에 강한 정통로펌입니다. 앞으로는 자문 분야를 확대하고 로펌 인수합병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지난 5월1일 취임한 원창연 법무법인 동인 신임 경영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8기)는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 대표는 동인 최초의 ‘비 전관’ 경영대표 변호사다. 판검사를 거치지 않고 2006년 동인에 합류해 회사법·경영권분쟁·인수합병(M&A) 전문가로 성장했다.
원 대표변호사는 동인의 기업 자문 분야 규모를 키우고 담당 업무도 다양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인수합병, 금융 등 기업 법무시장이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공정거래, 지적재산, 조세 부문 인재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부 들어 연이은 상법개정을 통해 이사의 충실의무 등이 강화됐는데, 회사법 전문인 원 대표변호사의 전문 분야다. 그는 인수합병, 금융 등 동인이 자신있어하는 기업 법무시장이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 대표변호사는 “판검사 전관이 많아 송무가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자문도 이에 못지 않게 강한 만큼 전문분야 자문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며 “자문분야 종합로펌으로서 공정거래, 지적재산, 조세 부문 인재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일성으로 ‘합병을 통한 성장’을 공식 선언했다. 2006년 휴먼과 동인, 2007년 동인과 다인의 합병 이후 근 20년만의 신규 합병 추진이다. 원 대표변호사는 “법률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M&A를 통한 대형화는 이제 생존 전략이자 발전 전략이 됐다”며 “동인이 보유한 법원 및 검찰출신 인프라와 자문 분야 역량이 합병을 통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 대표변호사는 ‘제도·사람·문화’의 3개 요소가 동인이 정통 로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양보와 타협, 그에 기초한 인화의 문화’가 뿌리내려 파트너변호사가 나가지 않고 로펌에 남아있다고도 밝혔다. 이같은 3개 요소는 그가 M&A, AI 대응 등을 거침없이 추진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그는 “앞으로의 법률시장은 단순한 법률지식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고, 경제적 발전에 따른 산업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규제대응부터 개인정보보호, 노동문제, 국제거래에 이르는 기업에 대한 토탈법률서비스가 가능한 로펌만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동인은 전문분야를 확고히 함과 동시에 AI를 결합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년 매출액 550억원, 변호사수 152명이었던 동인은 지난해 매출 795억원, 변호사 수 240명 규모의 로펌으로 성장했다. 내년에는 ‘1000억 매출’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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