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 걷어내면 천스닥 회복할까”…코스닥 36곳 무더기 관리종목, 퇴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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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자본시장 정책 “동전주 걷어내면 천스닥 회복할까”…코스닥 36곳 무더기 관리종목, 퇴출 본격화 정부, 부실기업 퇴출 본격화“제도강화로 실적상승 예상” 한국거래소.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부실기업을 퇴출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의 체질 개선에 따른 이른바 ‘천스닥’ 회복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주가가 1000원에도 못 미치는 이른바 ‘동전주’와 시가총액이 상장 유지 기준 아래로 떨어진 36개 종목이 무더기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이들이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상장폐지가 현실화할 수 있다.정부가 ‘부실기업 퇴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코스닥 시장의 체질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한편, 흑자를 내는 기업도 관리종목에 지정되면서 제도 안착까지 크고 작은 잡음이 불가피해 보인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36개 종목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이 중 30개는 새로 관리종목이 됐고, 6개는 이미 관리종목인 상태에서 지정 사유가 추가됐다. 코스피가 9개사, 코스닥이 27개사로 코스닥 비중이 75%에 달한다.앞서 금융당국은 국내 증시의 체질 개선 방안으로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을 신설한 바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이거나, 시가총액 기준을 밑돌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90거래일 중 ‘연속 45거래일’ 이상 기준을 상회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된다. 내년부터는 시총 기준도 유가증권시장 500억원, 코스닥 300억원으로 한 단계 더 높아진다.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기업 중 한계기업을 제외한 영업이익 합계는 18조8000억원으로, 한계기업을 포함한 전체 코스닥 영업이익 14조1000억원보다 4조원 이상 많았다.이에 코스닥 주가수익비율(PER)도 낮아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계기업을 제외하고 남은 기업들의 이익 규모가 커지면, PER를 구할 때 분모(순이익)가 커지기 때문이다.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폐지 제도 강화로 코스닥 기업의 실적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며 “실적 상승은 코스닥의 높은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연결되는데, 분자인 시가총액은 감소하고, 분모인 당기 순이익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하반기 구체적인 코스닥 승강제 도입(프리미엄·스탠다드) 방안 발표가 예정된 점도 시장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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