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2로 키움 잡고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선발 곽빈은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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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3개 범한 최하위 키움, 5연패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6.15.[서울=뉴시스]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6.15.[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젊은 토종 선발들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을 달렸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다시 5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5연패 뒤 연승을 달리는 9위 두산은 27승 3무 39패를 기록, 4할 승률을 돌파했다. 위닝시리즈 역시 5월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3연전(13~15일) 스윕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최하위 키움은 시즌 50패(20승 2무)째를 쌓았다.

두산 선발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7⅔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2패)을 거머쥐었다. 이날 그는 공 94개를 던져 사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마무리 김택연은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명진과 정수빈은 멀티히트를 터트렸고, 1군 복귀 후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오른 강승호도 장타를 폭발했다.

키움 선발 정현우는 4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2패(2승)째다. 경기 초반 실책 3개가 쏟아지며 실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에 타자들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키움은 3회초 1사에 김건희가 이날 경기 팀의 첫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1루에 송성문이 곽빈의 시속 120㎞ 커브를 공략해 대형 타구를 날렸으나, 제이크 케이브의 호수비에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며 득점을 내지 못했다.

4회말 두산 선두타자 오명진은 내야 땅볼성 타구를 1루수 최주환과 2루수 전태현이 모두 놓치자 빠른 발로 2루까지 질주했다.

단숨에 주자 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에 김재환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선취 득점을 냈다.

이어 김재환의 도루와 케이브의 땅볼로 다시 1사 3루를 만든 두산은 김기연의 타구를 송성문이 처리하지 못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5회말엔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 이후 정현우의 견제구가 빠지며 두산은 무사 3루 찬스를 다시 잡았고, 오명진의 땅볼에 정수빈이 홈으로 쇄도하며 3-0까지 달아났다.

키움도 6회 들어 반격을 시도했다.

6회초 1사 이후 어준서가 곽빈의 초구 직구를 노려 기습 번트 안타에 성공했고, 1사 1루에 임지열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깜짝 홈런을 터트렸다.

2-3까지 따라잡은 키움은 2사 이후 이주형도 우전 안타를 쳐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스톤 개랫이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은 8회초 2사 1, 2루에 마무리 김택연이 스톤 개랫을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고,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치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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