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장 초반 강세다. 캐나다 기업과 원자력 사업 협력을 위한 우선공급자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300억원 규모의 연료전환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전날 대비 3.29% 오른 2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캐나다 원자력 기업 캔두에너지와 ‘원자력 사업 협력을 위한 우선공급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협악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캔두에너지의 중수로 원자력 발전소 사업 설계, 제작, 설치 등에서 참여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 국영 전력회사인 ‘마라픽’과 1300억원 규모의 얀부2 발전소 연료전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기존 석유 발전소를 가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연소기, 분산제어시스템 등 주요 기기를 공급하고 시운전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