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지훈 아내 아야네, 13년 만에 한국 영주권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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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아야네 부부. 여성동아DB

이지훈·아야네 부부. 여성동아DB

이지훈의 아내 미우라 아야네가 한국 영주권을 취득한 소식을 직접 전했다.

아야네는 28일 개인 SNS를 통해 “드디어 영주권을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딸을 품에 안고 밝게 웃는 모습과 함께, 남편 이지훈과 세 가족이 함께한 다정한 장면이 담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일본 국적의 아야네는 2011년 연세대학교 입학을 위해 고등학교 졸업 직후 한국에 입국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식도 가지 못하고 한국에 왔고, 13년 동안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며 “언어에 능숙하고 한국 정서를 이해한다고 해도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겪는 외로움과 제약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남편을 만나 가족이 생기고, 외톨이 같던 한국이 사랑으로 가득한 공간이 됐다”며 “작년에는 임신 중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직접 영주권을 신청하러 갔고, 드디어 결과를 받아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요즘 다문화가정이 많아지는 만큼, 가족이 함께 사는 데 제약이 없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정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정말 축하드린다”, “이제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다”, “그간 고생 많았을 텐데 잘 버텨줘서 고맙다” 등의 댓글로 축하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지훈과 아야네는 2021년 14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딸을 출산했으며,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를 통해 가족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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