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병원까지 공격받는데 구호 손길은 막혔다…韓 인도적 지원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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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월드비전 직원과 아동의 모습 분쟁이 장기화하고 드론 등 새로운 군사기술이 전장에 확산하면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병원과 학교 등 민간시설이 공격받고 구호활동가의 현장 접근마저 어려워지면서, 한국의 인도적 지원 역시 현장 경험을 가진 시민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실제 분쟁 현장의 위험은 커지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 세계에서 1000명 이상의 인도주의 활동가가 목숨을 잃었으며 2025년에만 350명이 사망했다. 2024~2025년 교육시설과 교육활동에 대한 공격도 8566건 이상으로 직전 2년보다 40% 넘게 증가했다.수단 동다르푸르에서는 알다인 교육병원이 드론 공격을 받아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어린이 13명과 의료진을 포함해 최소 64명이 숨지고 90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에서도 드론 공격을 피해 지하 대피소에서 생활하거나 피란 과정에서 가족과 장기간 떨어져 지내는 아동들이 발생하고 있다.월드비전은 “기술이 전쟁의 양상을 바꾸고 있지만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보호해야 할 책임은 변하지 않는다”며 국제사회에 인도주의 활동가와 민간인 보호, 분쟁 피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 보장 등을 촉구했다.● 복잡해진 인도적 위기…정부와 NGO 어떻게 협력할까이처럼 인도적 위기가 복합화·장기화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정부와 시민사회의 역할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8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열린 ‘2026 세계 인도주의의 날’ 기념 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026 세계 인도주의의 날’ 기념 정책 포럼을 열고 정부와 시민사회의 인도적 지원 협력 구조와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포럼에는 국회와 외교부,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요 공여국의 정부·시민사회 파트너십을 살펴보고 국제기구 협력 사업과 민관 협력 사업의 현장 사례를 토대로 국내 정책에 필요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한재광 발전대안 피다 대표는 주요 공여국의 인도적 지원 정부·시민사회 파트너십 전략과 한국에 주는 정책적 시사점을 발표했다. 박한영 월드비전 인도적지원팀 팀장과 최봉원 팀앤팀 본부장은 각각 국제기구 및 민관 협력 사업의 성과와 현장 과제를 소개했다.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는 정부의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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