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디앤디파마텍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인 ‘DD01’의 미국 임상시험 2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디앤디파마텍(347850)은 전거래일 대비 26.31% 오른 12만3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27% 넘게 치솟으며 상한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디앤디파마텍이 장 초반 강세를 띠는 것은 긍정적인 미국 임상 결과를 수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MASH 치료제 ‘DD01’의 2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수령한 결과,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 및 MASH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48주간 DD01을 투여, 유효성 및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DD01을 투약한 환자 75.8%의 지방간이 투여 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이는 위약군 11.8%와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로 확인됐다.
또 DD01 투약군에서 12주차 평균 지방간 감소율은 62.3%로 위약군 평균 8.3% 대비 빠른 지방간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