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핸드볼연맹(EHF)이 2025/26시즌 남자 EHF 챔피언스리그(Machineseeker EHF Champions League) 조별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유럽 클럽 핸드볼 최고의 무대인 이 대회는 오는 9월 10일 또는 11일에 개막하며, 디펜딩 챔피언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는 첫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과 맞붙는다.
2024/25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베를린(Füchse Berlin)은 1라운드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파이널4 준결승에서 격돌했던 HBC 낭트(HBC Nantes)와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에서는 또 하나의 빅매치가 덴마크에서 열린다. 덴마크의 강호 올보르(Aalborg Håndbold)가 헝가리 명문 베스프렘(One Veszprém HC)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어지는 2라운드에서는 지난 시즌 준결승의 리턴 매치가 펼쳐진다. 마그데부르크는 스페인으로 원정을 떠나 바르셀로나(Barça)와 맞붙는다.
2025/26시즌 조별리그는 총 14라운드로 구성되며, 마지막 14라운드는 2026년 3월 11일과 12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정규 경기 일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이며, 경기는 유럽시간 기준 오후 18시 45분 또는 20시 45분(CET/CEST)에 시작된다.
한편, EHF는 이번 조별리그에 참가하는 16개 팀의 전체 일정표를 함께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