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전·규제 고도화 속
‘이사회의 책임과 전략’ 모색
AI 리스크 대응, 지배구조 선순환 체계,
이사 후보 관리까지 실무 제언 공유
매일경제신문, 한국 딜로이트 그룹, 법무법인(유) 지평, 유니코써치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Two IFC 더 포럼에서 ‘이사회의 책임과 전략: 변화하는 경영 환경의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술 발전, 규제 환경의 고도화, 시장 불확실성 확대 및 상법 개정 등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 이사회에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을 살펴보고, 효과적인 거버넌스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길기완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 이행규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석동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법무법인 지평 고문,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가 축사를 전했다.
세미나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법무법인 지평 IPㆍIT그룹장인 최정규 변호사가 ‘AI와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제로 AI 도입·활용 및 감독 과정에서 이사의 법적 책임 판단 기준과 충실의무 이행을 위한 실무상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최정규 변호사는 “AI는 새로운 도구이지만, 이사에게 요구되는 감독의무, 경영판단원칙, 충실의무 등 기존 법적 기준 자체가 달라진 것은 아니다”며 “이사회는 AI 활용에 따른 핵심 리스크를 파악하고 적절한 감독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의사결정 과정과 판단 근거를 충실히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이 ‘지배구조가 경쟁력이다: 재무연관성과 국내외 거버넌스 리뷰’를 주제로 지배구조 우수기업과 재무실적 간의 연관성을 주요 산업군별 분석을 통해 살펴보고, 국내 기업의 지배구조 현황과 글로벌 거버넌스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김한석 센터장은 “기업 지배구조는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의 산업, 규모, 재무성과 및 장기 경쟁력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지닌 핵심 경영 요소”라며 “기업은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 및 운영하고, 이사회와 감사위원회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산업별 핵심 가치 창출 요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경희 유니코써치 보드 랩 전무가 ‘이사회 역량의 고도화: 선임·교육·평가의 통합 로드맵’을 주제로 사외이사의 선임·교육·평가 전 과정을 국내외 현황과 함께 살펴보고, 효과적인 이사회 운영과 역량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경희 전무는 “이사회가 형식적 기구를 넘어 실질적인 감독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사회를 하나의 유기적인 운영 체계로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사회 역량의 고도화는 우수한 이사를 선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선임에서 확인된 역량이 교육으로 심화되고 그 성과가 평가로 검증되며 평가 결과가 다시 다음 선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그 출발점은 적합한 후보의 선제적 확보인 만큼, 공석이 발생한 뒤 후보를 찾기보다 기업의 중장기 전략에 맞춰 후보군을 상시 관리하는 것이 이사회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대안”이라고 제언했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AI 활용 확대에 따른 이사의 책임 범위, 지배구조의 산업별 재무연관성 및 국내외 기업 지배구조 현황, 이사회 평가 및 운영 체계 고도화 방안 등 다양한 실무 쟁점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주최 측은 “AI 확산, 규제 환경 변화,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이사회에 요구되는 책임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기업들이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이사회 운영의 기준과 방향성을 재점검하고, 보다 정교한 의사결정 체계를 모색하는 데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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