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못 먹는거야?”...심상치 않은 여름 배추 생산량, 金배추 우려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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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배추 생산량이 평년 대비 24.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배추' 사태 재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비축 물량을 역사상 최대 규모인 2만3000t까지 늘리고 예비묘도 확보하는 등 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수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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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상승에 재배 여건 악화”
작년 金배추 악몽 우려 커져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여름 배추 생산량은 23만6천t(톤)으로 평년보다 24.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여름철 ‘금배추’ 사태가 되풀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해 고온에 가뭄까지 겹쳐 여름 배추 생산이 줄어 소매 가격이 한때 전년의 두 배 수준으로 치솟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배추. 2025.6.15 [사진 = 연합뉴스]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여름 배추 생산량은 23만6천t(톤)으로 평년보다 24.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여름철 ‘금배추’ 사태가 되풀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해 고온에 가뭄까지 겹쳐 여름 배추 생산이 줄어 소매 가격이 한때 전년의 두 배 수준으로 치솟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배추. 2025.6.15 [사진 = 연합뉴스]

올여름 배추 생산량이 평년 대비 4분의 3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金)배추’ 사태 재연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수급 불안을 막기 위해 배추 비축 물량을 확대하고 필요시 시장에 방출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발표한 ‘6월 농업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여름 배추 생산량은 약 23만6000t으로, 평년보다 24.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재배 면적은 3418㏊(헥타르)로 작년보다 8.8%, 평년보다는 무려 23.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배추 생산량 감소는) 연작 피해, 선출 발생에 따른 휴경, 그리고 기온 상승으로 인한 재배 여건 악화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배추 생산이 줄어들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고온과 가뭄이 겹쳐 생육이 부진했고, 이로 인해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이 한때 1만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사전 대응에 나섰다.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비해 배추를 역대 최대 규모인 2만3000t까지 비축하고, 기상 재해나 병해충 피해 시 빠르게 재배할 수 있도록 예비묘 250만주도 확보한 상태다. 이는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앞으로도 수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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