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행→갈비뼈 직격→日 재활' 두산 양석환, 복귀 일정 잡혔다 "빠르면 올스타전 직전 시리즈에 나온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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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석환.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의 마지막 조각 양석환(34)의 복귀 시점까지 잡혔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양석환은 오늘 검진한 결과, 의학적으로는 괜찮다는 소견이 나왔다. 내일(22일)부터 훈련에 들어가고 2군 경기에 투입되면서 차근차근 몸을 만들 것이다. 빠르면 올스타전 직전 시리즈(부산 롯데전), 늦으면 올스타전 끝나고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양석환은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56경기 타율 0.260(204타수 53안타) 6홈런 23타점 OPS 0.748로 중심 타선다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지난 2일에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까지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4일에는 SSG 랜더스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상대 투구가 왼쪽 갈비뼈를 직격해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일본으로 출국해,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일주일 정도 재활 및 치료를 받았고 20일 귀국했다.

지난 3일 시작된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에서 두산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양석환, 강승호(31), 조수행(32) 등 베테랑들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13일 강승호와 조수행이 1군으로 복귀했고 양석환이 마지막 차례였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동준(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이유찬(유격수)-오명진(2루수)-박준순(3루수)-김민석(1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곽빈.

이에 맞선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두산은 복귀한 토종 1선발 곽빈의 호투를 기대한다. 곽빈은 올해 3월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내복사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5월까지 장기 결장했다. 6월 3일 KIA전을 통해 복귀했고 현재까지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02, 15⅔이닝 13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LG를 상대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61, 16⅓이닝 15탈삼진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고, 올해는 첫 등판이다.

상대할 투수는 에르난데스다. 올 시즌 에르난데스는 올해 8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4.14, 37이닝 9볼넷 42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8, 피안타율 0.228을 기록 중이다. 전 경기인 17일 잠실 NC전에서는 헤드샷 퇴장으로 22구만 소화하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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