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UCL 모두 놓친 레알 마드리드, ‘분노의 영입’…‘수비부터 뜯어고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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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 센터백 딘 하위선이 다음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해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출처|EPL 페이스북

본머스 센터백 딘 하위선이 다음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해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출처|EPL 페이스북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일찌감치 새 시즌을 대비한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본머스(잉글랜드)와 딘 하위선의 영입을 위해 두 구단은 합의를 마쳤다. 하위선은 다음달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가 된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이며,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아웃 5천만 파운드(약 928억 원)를 본머스에 지급했다.

2005년 잉글랜드 태생의 하위선은 전도 유망한 센터백이다. 유벤투스 유스를 거친 뒤 20223년 동일 프로팀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로 향했다. 197㎝의 압도적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이 돋보이며 현대축구에서 중요한 센터백으로서 빠른 발도 갖췄다.

2024~2025시즌 본머스 소속으로 EPL에서 30경기(3골·1도움)를 뛴 그는 곧장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달부터 적극적으로 영입 공세를 펼쳤고,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하위선 영입은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재편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성적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라리가에서는 ‘맞수’ FC바르셀로나(승점 85)에 이어 2위(승점 81)로 밀렸고, 코파 델 레이(FA컵) 결승에서도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아스널(잉글랜드)에 패하며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레알 마드리드는 ‘명예 회복’을 위해 다음 시즌이 오기도 전에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사령탑 교체도 염두에 두고 있다. 2023~2024시즌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애초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가운데, 알론소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기며 개혁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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