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 1시간 만에 비건앰플이 1000만원어치 팔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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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 1시간 만에 비건앰플이 1000만원어치 팔렸다고?

신생 화장품 회사의 비건앰플 제품이 라이브방송(라방) 1시간 만에 1000만원어치를 판매해 화제다. 창업 1년여 밖에 되지 않아 홍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도와주는 정부 사업에 지원한 것이 계기였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지원하는 '라이브커머스 제작·운영지원' 사업이었다.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제작·운영 지원 사업에 참여한 신생 화장품 회사 앰플몬스터는 라이브커머스를 지원받아 매출 확보와 제품 홍보를 동시에 성공시킬 수 있었다.

앰플몬스터는 지난해 1월 영업을 시작한 신생 화장품 제조 기업이다. '시더우드 리프팅 비건 앰플', '패출리 토닝 비건 앰플' 등 고기능성 비건 기초 화장품을 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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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앰플몬스터 대표는 "약 3만개에 달하는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는 포화상태의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소상공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제품 홍보와 함께 온라인 판매를 촉진시킬 방안이 필요했다"며 "여러 정부 지원사업을 알아보던 중 라이브커머스 제작·운영 지원 사업을 발견하고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앰플몬스터는 라이브커머스 진출 채널로 '그립'을 선택했다. 앰플몬스터 담당자는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함께 성수동에 마련된 쇼룸에 우리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까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에 매력을 느껴 그립을 선택하게 됐다"며 "선정 후 그립 MD와 함께 방송을 기획했고 연예인 김태진님이 쇼호스트로 출연하면서 많은 시청자가 방송에 참여한 것 같다"고 전했다.

쇼룸형 라이브커머스는 소상공인 제품에 대한 경험 제공과 홍보를 위해 라이브커머스와 오프라인 쇼룸을 연계한 온·오프라인 연계형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그립을 통해 성수와 이태원에서 총 2회 오프라인 쇼룸을 구축,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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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라이브커머스 제작·운영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1500개사의 라이브커머스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은 그립, 오아시스 등을 포함해 총 10개의 온라인플랫폼 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하게 된다.

각 플랫폼은 자신들이 보유한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위한 전용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 참여 소상공인은 라이브커머스 방송기획, 전문 장비, 쇼호스트 섭외, 전용 프로모션 등을 일괄 지원받을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 제작·운영 지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대표는 "최근 저속 노화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도 개발중"이라며 "일본 최대 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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