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친환경차 시장 선도” 제네시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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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모델 전기차만 제작 승부수 “앞으로 럭셔리 SUV가 주도할 것” 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가 19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은 전기차로만 출시된다. 고성능을 강조한 GV60에 이어 전기차로만 판매되는 두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그룹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고급 모델을 전기차로만 만드는 이유는 친환경차 중심의 럭셔리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에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외에도 수소연료전지차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친환경차 기술을 최고급 브랜드에 공격적으로 적용해 ‘럭셔리 친환경차’ 시장을 경쟁사 대비 먼저 장악하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친환경차 기술 경쟁력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GV90 공개 행사 직후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수소연료전지차는 이제 시작이고, 전기차도 아직 보강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럭셔리 친환경차 개발은)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차를 세단이 아닌 SUV로 개발한 배경에는 전기 SUV 시장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고가 차량 구매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기차 중 가장 호감이 가는 차는 초대형 SUV라는 응답이 25%가량으로 럭셔리 세단이나 슈퍼카, 투어러(장거리 여행 특화 차량)보다 많았다”며 “앞으로 전기차 시장은 럭셔리 SUV가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고체 배터리, 고효율 모터 등 첨단 분야 연구에 집중해 친환경차 기술력을 보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하이브리드차나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개발에 있어서도 연비나 주행거리를 늘리는 등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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