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ETF만 문제가 아니다…“비우량 회사채도 허들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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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회사채, 룰을 바꿔라]②부도 발생 시 최종 매수자인 개인에게 손실 100% 전가올해 1~8월 전체 거래 줄어도 개인 매수 비중은 24.6%로 ‘껑충’“비우량채 투자 허들 높이고 최소 예탁금·의무 교육 도입해야”일각선 “자본잠식 기업 회사채 발행 자체를 원천 제한해야” 지적도 등록 2026-08-07 오전 4:14:04 수정 2026-08-07 오전 4:14:04 가 가 이 기사는 2026년08월07일 00시13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부실 위험이 높은 비우량 기업의 회사채가 개인투자자들의 계좌로 무분별하게 흘러들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소화되지 못한 폭탄을 증권사가 리테일 창구로 재매각(셀다운)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발생에 따른 위험을 개인이 떠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비우량 회사채가 무분별하게 소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투자 단계부터 개인의 진입 허들을 대폭 높이는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6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체 회사채 순매수 규모는 14조5221억원으로 전년 동기(22조5887억원) 대비 35.7%가량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이 사들인 회사채가 전체 회사채 순매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5%에서 24.8%로 오히려 4.3%포인트(p) 늘었다. 전반적인 시장 위축 속에서도 기관과 개인의 행보가 엇갈린 셈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시장 전체가 쪼그라드는 와중에도 개인 매수 비중이 확대된 것은, 비우량 회사채를 담는 기관들이 줄면서 개인이 떠안는 물량이 그만큼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우량 회사채는 기관 수요예측 단계에서 싹쓸이되듯 소화되는 반면,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리테일 물량은 대부분 기관의 외면을 받은 미매각 채권이기 때문이다. BBB급 이하 비우량채의 경우 기관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빈번해 주관 증권사가 이를 총액인수한 뒤 리테일 창구로 셀다운(재매각)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결국 기관의 깐깐한 리스크 심사조차 통과하지 못한 위험 물량이 '고금리'를 앞세워 고스란히 개인 투자자에게 넘어가는 구조다.문제는 개인 투자자를 보호할 최소한의 진입 장벽조차 없다는 점이다. 현재 일반 회사채의 경우 별도의 사전 교육 이수나 기본 예탁금 납부 없이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누구나 손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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