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인수 복잡해진 셈법…'기업결합' 여전한 숙제[마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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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TPG와 확정 사항 아직 없어…3개월 뒤 재공시"한국앤컴퍼니, 롯데렌탈·SK렌터카 동시 인수 가능성 '솔솔'어피니티 불허 학습효과…주체 관계없이 공정위가 관건 등록 2026-08-06 오후 4:27:03 수정 2026-08-06 오후 4:27:03 가 가 [이데일리 마켓in 송승현 기자] 롯데렌탈 경영권 매각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단독 구도에서 경쟁 구도로 옮겨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가 롯데렌탈 인수를 타진하고 있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라는 같은 관문 앞에 서 있어 인수전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지난달 31일 재공시를 통해 "TPG 측과 지분 매각 관련 실사 등 논의를 진행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재공시 시한을 3개월 뒤인 오는 10월 30일로 넘겼다. 7월 1일 첫 공시에서 "1개월 이내" 답을 내놓겠다고 했던 것과 비교하면 협상 시계는 오히려 뒤로 물러난 셈이다. 7월 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결국 불발된 것이다.표면적 쟁점은 가격과 거래 구조로 보인다.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지분 61.18%(2221만여주)의 매각가로 주당 5만원대 중후반, 총 1조원대 초중반이 거론된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맺었던 주당 7만7115원보다 20~30% 낮다. 아직 명문화되지는 않았지만, 의무공개매수 압박에 따라 소액주주 지분 38.82%까지 같은 값에 사들이면 전체 인수 자금은 2조원 안팎으로 불어난다. 이로 인해 가격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IB와 법조계에서는 협상이 늘어지는 또 다른 배경으로 TPG의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관측하고 있다. TPG는 2017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6000억원대를 투자해 카카오모빌리티 2대 주주에 올랐다. TPG는 엑시트(자금 회수)를 추진하고 있지만, 국내 상장이 중복상장 논란과 회계 감리 이슈에 막히고 미국 상장·세컨더리 매각도 매듭짓지 못하면서 회수 시점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문제는 이 지분이 회수 부담을 넘어 심사 변수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TPG는 국내 렌터카 자산이 없어 점유율 합산 우려에서는 자유로우나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택시호출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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