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라이브 물량공세…NCT 127이 증명한 ‘네오’ 감성의 정수 [종합]

1 week ago 9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3만1500여 관객을 동원한 남성 그룹 NCT 127(엔시티 127)이 10년의 여정과 여전히 뜨겁게 분출하는 에너지를 한 무대에 쏟아부었다.NCT 127은 20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다섯 번째 투어 ‘네오 시티: 서울–더 레드라인’의 마지막 공연을 열었다. 18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서울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이날, 객석을 가득 채운 형형색색의 응원봉 물결과 팬들의 함성이 공연 전부터 열기를 끌어올렸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근미래 분위기의 오프닝 VCR에 이어 멤버들은 와이어에 몸을 맡긴 채 공중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응원봉과 연동한 레이더 연출이 무대에 펼쳐지고, 오프닝곡 ‘레거시’가 시작되자 객석의 환호가 터졌다. 레이저와 조명이 공간을 가득 채우며 NCT 127 특유의 ‘네오’ 감성을 선명하게 살렸다. 멤버들은 여유로운 표정 연기와 능숙한 호응 유도로 관객을 끌어당겼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무대를 단단히 받쳤다.이번 공연은 ‘시스템 에러’ ‘탈출’ ‘과부하’ ‘또 다른 질주’ 등 다섯 개의 서사로 구성됐다. 대표곡과 신곡을 유기적으로 엮어 팀의 지난 시간을 되짚는 한편, 케이스포돔 공연 사상 최대 규모인 100여 대의 레이저와 대형 무대 장치로 압도적인 볼거리를 만들었다. ‘스텝 업’에서는 댄서들과 맞춘 단체 군무로 초반부터 에너지를 끌어올렸고, ‘사이먼 세이즈’와 ‘체리 밤’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다섯 멤버의 카리스마를 드러냈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펀치’ 무대의 붉은 사각 링은 레이저로 윤곽을 그린 데 이어 회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돌출무대와 Y자형 동선으로 객석 가까이 다가간 멤버들은 팬들의 떼창을 이끄는 등 원숙해진 무대 매너는 선보였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구조의 변화를 준 무대와 키네시스 세트, ‘영웅’의 용 비주얼까지 장면마다 무대가 변주됐다. 록 버전으로 편곡한 데뷔곡 ‘소방차’에서는 높이 4m 에어벌룬과 워터 캐논을 활용해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피냐타’에 등장한 독개구리 패턴의 험머 차량도 객석의 환호를 끌어냈다.강렬한 흐름은 ‘IKR’에서 한결 느긋한 그루브로 바뀌었다. ‘0 Mile’ ‘Summer 127’ ‘Getaway’에서는 데님과 베이지색 재킷을 입고 편안하고 청량한 매력을 보여줬다. 군 복무 중인 도영과 정우, NCT W...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