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 로펌용 ERP 1위 기업 로타임비즈텍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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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컴퍼니, 로펌용 ERP 1위 기업 로타임비즈텍 인수

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가 로펌용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선도기업 ‘로타임비즈텍’의 지분을 100% 사들여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로타임비즈텍은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을 위한 종합 법률업무관리솔루션 ‘로탑’을 운영하는 회사다. △사건관리 △기일·일정 관리 △문서 관리 △고객 관리 △자문 관리 △회계 관리 △전자 결재 등 300여개의 기능으로 로펌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업무를 지원한다. 로탑을 활용하면 업무 시간을 기존 대비 81.8%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07년 서비스 출시 이래 1만1000명 이상의 유료 이용자(변호사 약 6000명)를 확보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내 10대 대형 로펌을 비롯해 중·소형 로펌, 법률사무소, 정부법무공단, 로스쿨, 기업 등 1200여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법조인들의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법률 인공지능(AI) 기술과 검증된 업무관리 솔루션의 융합을 통해 모든 법률 전문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 법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종합 포털 ‘로톡’,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국내 최초 법률 AI 비서 서비스 ‘슈퍼로이어’ 등 최첨단 기술 기반 서비스로 법률 시장의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 왔다.

임석록 로타임비즈텍 대표는 “로앤컴퍼니의 법률 업무 혁신을 위한 여정이 로탑 서비스와 결합되면 이용자 편익이 극대화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로탑의 인적·물적 자원과 노하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AI 기술의 첨단화를 통해 한층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발판 삼아 국내 리걸테크 미래를 개척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로탑 유료 구독 회원이라면 올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빅케이스Plus 이용권과 슈퍼로이어 스탠다드 플랜 1개월을 구독할 수 있는 7만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빅케이스Plus 및 슈퍼로이어 신규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슈퍼로이어 이용권은 변호사 회원임을 인증해야 한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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