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1사 1, 2루에서 전민재가 헤드샷 투구를 맞은 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고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1사 1, 2루에서 전민재가 헤드샷 투구를 맞은 후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고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1사 1, 2루에서 전민재가 헤드샷 투구를 맞은 후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고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26)가 경기 도중 공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민재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6-1로 앞선 7회초 1사 1·2루서 키움 양지율이 던진 공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민재는 양지율과 0B-2S 승부에서 3구째 시속 140㎞의 직구에 헬멧 앞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두 팔로 머리를 감싼 채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구장에 대기하고 있던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롯데 구단 트레이닝파트에서 그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선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기도 했다.
전민재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주심을 본 최수원 심판위원은 양지율을 헤드샷 관련 규정에 따라 퇴장 조치했다. 키움 벤치에선 양지율을 대신해 김서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롯데 벤치에선 전민재의 자리에 대주자 이호준을 세웠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현재 전민재는 고려대구로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기로 했다”며 “공에 바로 맞진 않았고, 헬멧에 먼저 맞은 뒤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확인했다. 상태를 지속 확인해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척|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