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로 전업한 류호정 전 개혁신당 의원이 보디 프로필을 찍은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류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디 프로필 사진 몇 장을 공유했다. 사진 속 그는 복근까지 갖춘 모습이다.
류 전 의원은 "연말에 부친상, 해고 등등이 한 번에 겹쳤다. 우울증이 크게 왔고, 의욕이 거의 없었다. 밥을 제대로 안 먹으니 살이 빠졌다. 2주도 안 돼서 7kg이 빠졌다. 근데 우울한 그 와중에도 현장 일과 운동으로 힘들게 만든 근육이 같이 빠지는 게 싫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래서 우울 극복 프로젝트로 보디 프로필 촬영하기로 했다. 일단 돈 주고 스튜디오를 예약하면 기분 핑계로 운동을 포기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초보 목수지만, 지금 하는 일을 기준으로 사진을 찍었다. 국회의원 시절 찍은 프로필 사진을 계속 쓰고 있었는데, 이제는 바꾸면 좋을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체지방 빼려고 탄수화물을 줄였더니 일할 때 힘이 너무 빠져서, 보디 프로필은 두 번은 못 하겠다 싶다. 일 많을 땐 국과 밥을 팍팍 먹어줘야 안 다치고 힘을 쓴다"고 덧붙였다.
류 전 의원은 2017년 정의당에 입당해 21대 총선에서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뽑혔다. 그는 2024년 초 정의당을 탈당한 후 개혁신당에 입당, 22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다가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포기했다.
류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취업했다"며 목수가 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회사에서는 경력으로도 나이로도 막내 목수고 배울 게 많아서 퇴근 후에도 공부하고 있다"며 "회사는 실내 인테리어 시공, 고급 원목 가구 제작에 특화되어 있다. 원목을 가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목공방도 있다"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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