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7위 수모’ 토트넘의 운명 ‘22일 결승’에 달렸다

2 days ago 8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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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1992년 리그 창설 후 최악의 성적을 거두게 될까. 모든 것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달렸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초반 2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 이에 토트넘은 11승 5무 20패 승점 38점으로 17위까지 처졌다.

토트넘 홋스퍼 순위. 사진=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 홋스퍼 순위. 사진=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처

강등이 확정된 20위 사우샘프턴, 19위 레스터 시티, 18위 입스위치 바로 위에 위치한 것.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래 최악의 시즌인 것이다.

이전까지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가장 낮은 순위는 1993-94시즌의 15위. 또 토트넘은 2007-08시즌 이후 줄곧 한 자릿수 순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전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과 유로파리그 집중 등에 의해 처참한 순위에 머무르고 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토트넘에게도 희망은 있다.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기 때문. 오는 22일 열리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토트넘은 시즌이 종반으로 흐르면서 리그를 포기하며 유로파리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결승 진출로 이어졌다.

만약 토트넘이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할 경우, 리그 17위로 처진 것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될 것이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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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의 트로피 획득이 되기 때문이다. 또 주장 손흥민의 커리어 첫 우승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맨유를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이에 그동안 리그에서 굴욕을 당하면서도 유로파리그에 올인한 토트넘이 결실을 거둘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공교롭게도 맨유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12일까지 10승 9무 17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16위로 처져있기 때문.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유로파리그 우승이 절실하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분명 이번 시즌 리그 성적은 토트넘과 맨유에게 최악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22일 총력전을 치를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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