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리모델링 중 도시가스 배관을 절단하는 과정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광주 광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9분께 광산구 월계동 한 아파트 11층 한 가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민 3명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14분여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는 집기류와 내부 절반가량을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13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 당국은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도시가스 배관을 절단하던 중 배관에 남아있는 가스에 불꽃이 튀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