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미국 최대 가전제품 매장인 베스트바이(BBY)의 목표주가를 기존 85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Equal-weight)’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고객 대상으로 발간한 지난 29일자(현지시간) ‘관세 vs 업황 사이클 개선 ’보고서에서 “업황이 돌아서기 시작했지만, 관세 암운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보고서는 “산업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관세 우려까지 겹쳐 올해 동일점포 매출이 0.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총이익률(GM)은 22.5%로 예상했다.
베스트바이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하는 아이폰과 TV, 노트북, 등 가전제품을 팔고 있다. 코리 배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베스트바이가 상품 대부분을 중국(약 50%)과 멕시코(20%)에서 조달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에 대해 3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