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
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BOB3'는 12일 이번주 해외 주식시장에서 JP모간, 테슬라, 비자 등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JP모간, 美 신용등급 하향 여파 제한적
JP모간은 지난 3일 차트에서 적삼병 패턴이 나타났다. 이는 상승 반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캔들 패턴이다. 지난달 30일에는 2주간 상품 채널 지수(CCI)가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CI 지수는 주식 시장에서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를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분석 지표다. CCI(14)의 short < 100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CCI 값이 100보다 작다는 의미로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뜻이다. CCI(14)의 long > 100는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가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샤프비율은 1.20로 위험대비 평균 수익률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로 강등했으나 이에 대한 영향은 이미 주가 반영돼 있다고 봤다.
테슬라, 12일 로보택시 출시 기대
코어16은 테슬라에 대해 지난 5일 종가 기준 일별 수익률이 10% 하락하는 이벤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달 3일 기준 2주간 CCI지수가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으로 20일 후 평균 수익률은 8.07%였다. 샤프비율은 1.19로 위험대비 평균 수익률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0.10% 상승한 326.40달러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갈등이 일단락되고 있다는 소식 등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오는 12일(현지시간) 로보택시 출시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자, 상승 모멘텀 강해지고 있어
비자는 주가는 지난 한 달간 5%가까이 뛰었다. 코어16은 비자에 대해 지난 4일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시그널선보다 위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적인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이 장기적인 흐름보다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주가가 상승 추세에 있거나 상승 추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이 회사는 최근 대외 불확실성에도 직불카드 비중 확대, 이커머스 중심의 크로스보더 성장 등 실적 안정성 높이는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대외 경제 침체시 인센티브 조정을 통해 실적 방어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이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