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과학기술인공제회 황판식 이사장 첫 출근…“장기적 성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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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 황판식 신임 이사장이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12일 제8대 이사장에 황판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황 이사장은 지난달 25일 과기공 대의원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돼 과기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이날부터 정식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을 열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3년 임기를 시작했다.

황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과학기술인들의 안정적인 노후와 행복한 삶을 지원하겠다는 공제회의 설립 취지를 굳건히 지키겠다”며 “회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건전하고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공제회의 새로운 도약과 장기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이사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대에서 경영학과 학·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듀크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행정고시 40회로 공직 입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과장·미래인재정책국장·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황 이사장은 과기부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는 동안 합리성과 소통 역량을 갖춘 엘리트로 꼽히던 인사라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황 이사장에 대해 잘 아는 인사들은 모두 그의 겸손하고 소탈한 인품을 안다”며 “과기공의 3년을 잘 이끌어가리라 본다”고 전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과기공은 여러 공제회 중에서도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곳이다. 지난 2018년 5조3642억원에 그쳤던 과기공의 운용자산(AUM)은 지난 2022년 10조원, 지난 2023년 11조를 훌쩍 넘겼다.

지난해 말 기준 과기공의 총 자산 규모는 14조7000억대에 달한다. 수년간 꾸준히 우수한 운용 성과를 내온 덕에 과기공은 꾸준히 115%이상의 기금 지급준비율을 기록 중이다. 기금 지급준비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가입자들에게 지급해야할 원금과 이자를 모두 지급하고도 15%대의 여유자산이 남는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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