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글로벌 PEF 엑시트서 SI 존재감 두드러져지난해부터 적극 움직인 SI들…알짜 기업 인수 수요 폭발퍼미라·칼라일 등 글로벌 PE들 SI 대상 잇단 회수"SI들, 사업적 시너지 자산에 전략적 프리미엄 지불" 등록 2026-08-11 오후 6:05:07 수정 2026-08-11 오후 6:05:07 가 가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PEF)들이 대기업을 비롯한 전략적투자자(SI)를 상대로 포트폴리오 기업을 매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다른 사모펀드운용사에 포트폴리오 기업을 되파는 세컨더리 거래도 회복되고 있지만, 대기업 등 전략적투자자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나 기술·고객 기반까지 감안해 더 높은 프리미엄을 인수가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요 매수자로 다시 떠오르는 모습이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의 포트폴리오 매각 과정에서 대기업을 비롯한 SI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펌 언스트앤영(EY)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PEF 엑시트는 기업 등 전략적 매수자를 상대로 한 트레이드 세일(trade sale·기업 등 전략적 매수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이 주도했다. 전체 엑시트 금액도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SI를 통한 엑시트는 지난해부터 두드러지게 확대되고 있다. EY가 6월 공개한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전략적 매수자에게 매각한 포트폴리오 자산 총액은 5000억달러(약 708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거래금액 기준 약 70%, 거래 건수 기준 24% 증가한 수준이다. EY는 이를 두고 2023~2024년 주춤했던 전략적 투자자 대상 매각이 기업들의 누적된 인수 수요와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다시 활기를 띠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은 SI에 알짜배기 포트폴리오를 속속 매각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올해 들어서만 5건의 전략적 엑시트를 성사시킨 퍼미라다. 퍼미라는 이달 금융사기 탐지기업 바이오캐치를 글로벌 결제기업 비자에 24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23년 퍼미라가 처음 투자한 뒤 2024년 13억달러의 기업가치로 지분을 확보한 지 약 2년 만이다. 투자기간 바이오캐치의 매출은 약 3배, 매출총이익은 3배 이상 늘었다. 퍼미라는 이 밖에도 지난 5월 호주 최대 진단영상업체 '아이메드 래디올로지 네트워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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