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적자 18배 껑충’ 퍼시스 베트남, 1년 만에 또 ‘밑빠진 독’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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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1년 만에 베트남 현지 법인 추가 유상증자1분기 베트남 순손실 18억…적자 폭 18배 불어별도 영업이익 4억원 그쳐…본업 수익성 92% 급감연결 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밑빠진 독 물붓기 우려 등록 2026-08-12 오전 4:55:07 수정 2026-08-12 오전 4:55:07 가 가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퍼시스(016800)가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베트남 법인에 또다시 실탄을 투입한다. 지난해 증자로 급한 불을 껐다고 판단했지만 1년여 만에 손실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면서 추가 수혈이 불가피해진 모습이다. 퍼시스 본사 차원의 지원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베트남 사업 경쟁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모양새라는 평가가 나온다.생성형 인공지능(AI)로 생성한 인포그래픽.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퍼시스는 지난 4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법인(FURSYS VN)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2월 이사회에서 증자 안건을 가결한 지 1년여 만의 추가 수혈이다.퍼시스VN은 지난 2019년 호찌민에 설립된 3600평 규모 생산 기지로, 그룹사 제품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제조·수출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퍼시스가 베트남 법인에 지원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현지 사업 경쟁력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현지 업황 둔화가 겹치면서 현지 법인이 자체 생존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본사 자금에 기대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평가다.베트남 법인의 실적 악화는 수치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100% 자회사인 퍼시스 베트남 법인의 올해 1분기 분기순손실은 약 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18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베트남 법인을 포함한 해외 종속회사의 부진은 퍼시스 연결 실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결기준 퍼시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1037억원 대비 5.8%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51억원 흑자에서 올해 1분기 21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역시 12억원으로 전년 동기(81억원) 대비 급감했고, 잉여현금흐름(FCF)도 전년 동기 69억원 흑자에서 올해 1분기 마이너스(-) 5억원으로 돌아섰다.(사진=퍼시스)문제는 퍼시스 본사의 상황도 녹록지 못하다는 점이다. 퍼시스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85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7.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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