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부문 부진으로 2분기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8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4400억원에 비해 55.94% 줄어든 수치로, 2023년 4분기 2조8200억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업계는 반도체를 개발·생산하는 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실적 부진이 전체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3만명에 달하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합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국무조정실에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별도의 배드뱅크 설립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채무 탕감을 위한 배드뱅크처럼 정부 예산과 은행 등 금융권 등이 부담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3.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안 중 하나인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될 수 있다는 기대에 금융주가 일제히 치솟았습니다. 8일 KB금융은 전날보다 6.64% 오른 12만2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신한지주는 7.73%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7만11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각각 10.27%, 8.32%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주도 줄줄이 신고가를 올렸습니다. 자사주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신영증권은 이날 전날보다 20.03% 오른 14만2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 외에 부국증권 13.78%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신증권도 10.79% 올랐습니다.
4. 8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7.8도를 기록하며 1907년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서울 지역 7월 상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준 종전 최고기온은 1939년 7월 9일 기록된 36.8도였습니다. 수요일인 9일에도 서울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가마솥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5. 2030세대를 위한 경제 뉴스레터 서비스 ‘디그’의 구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주요 언론사 뉴스레터가 독자를 10만명 이상 확보한 건 매일경제가 운영하는 ‘미라클레터’에 이어 역대 두 번째입니다. 디그는 2030세대가 어려운 경제 뉴스를 좀 더 쉽게 접하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고민 속에서 매일경제가 만든 뉴스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