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매드맨’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프렐러 단장이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샌디에이고는 1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무려 5건의 트레이드를 성공시켰다. 7명 영입.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위해 내준 유망주는 무려 13명.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어슬레틱스 트레이드. 사진=MLB 네트워크 SNS
우선 샌디에이고는 강속구를 던지는 마무리 투수 메이슨 밀러와 J.P 시어스를 영입하기 위해 팀 내 최고 유망주 레오 데 브리스까지 내줬다. 2대 4 트레이드.
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라이언 오헌과 라몬 로리아노를 영입하기 위해 2대 6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여기까지 선수 4명을 얻는데 10명 소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볼티모어 오리올스 트레이드. 사진=MLB 네트워크 SNS
이어 프렐러 단장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수비가 좋은 포수 프레디 페르민을 데려오며 오른손 투수 2명을 내줬다.
계속해 프렐러 단장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윌 와그너를 영입했고, 밀워키 브루어스의 네스토르 코르테스도 데려왔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닌 20명이 넘는 선수가 동시에 이동하는 대대적인 트레이드. 결과는 선발, 마무리, 타격, 포수 수비 등이 보완됐다.
샌디에이고는 지난달 31일까지 60승 49패 승률 0.550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해 있다. 또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보다 높이기 위해 망주는 유망주일 뿐이라는 기조 하에 대대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밀러를 영입하기 위해 팀 내 최고 유망주인 데 브리스까지 내준 것을 보면, 프렐러 단장의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 알 수 있다.
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가려웠던 곳을 모두 긁는데 성공했다. 특히 밀러가 추가된 구원진은 메이저리그 최고로 평가 받는다.
목표는 당연히 최소 포스트시즌 진출, 최대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만약 샌디에이고가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경우, 내보낸 유망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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