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타십’, 엔진 결함에도 첫 지구궤도 진입…조기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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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28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대에서 시험 발사되고 있다. 스타십은 이날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으나 예정보다 일찍 지구로 귀환했다. 스타베이스=AP/뉴시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14번째 시험비행 만에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비행 도중 엔진 한 기가 예정보다 일찍 꺼지는 돌발 상황에도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 26기를 궤도에 배치하는 데 성공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십은 28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발사 후 상단 우주선에 장착된 랩터 엔진 6기 가운데 한 기가 조기에 정지하면서 스페이스X는 한때 궤도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엔지니어들이 비행 데이터를 검토한 뒤 남은 엔진으로 임무를 계속할 수 있다고 판단해 비행을 이어갔다. 이후 관제센터에서는 “스타십이 궤도에 올랐다”는 발표와 함께 환호가 터졌다.스타십은 고도 약 275㎞의 지구 궤도에서 시속 약 2만8000㎞로 비행하며 차세대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차례로 배치했다. 스타십이 시험용 모형이 아닌 실제 수익 창출용 화물을 우주로 운반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V3 위성은 기존 모델보다 데이터 처리 능력이 10배 이상 높아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인터넷망을 대폭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당초 스페이스X는 스타십이 약 10시간 동안 지구를 6바퀴 돈 뒤 귀환하도록 계획했다. 하지만 엔진 이상을 고려해 비행을 약 3시간, 두 바퀴로 줄였다. 스타십은 하와이 북쪽 태평양에 수직으로 착수했지만 곧 옆으로 쓰러지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다만 이번 비행에서는 우주선을 회수해 재사용할 계획은 없었다. 1단 ‘슈퍼 헤비’ 역시 하강 중 일부 엔진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멕시코만에 제어 착수했다.스타십은 2023년 첫 시험비행 이후 앞선 13차례 비행에서는 지구를 완전히 도는 궤도 비행을 시도하지 않고 준궤도 비행에 머물렀다. 이번 성공으로 완전 재사용 우주선이라는 목표에 한 단계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높이 약 124m인 스타십은 역대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으로, 스페이스X는 향후 스타링크 위성 발사는 물론 달과 화성 유인 탐사에 활용할 계획이다.미 항공우주국(NASA)도 스타십을 ‘아르테미스’ 유인 달 탐사선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이번 비행에 대해 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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