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판매된 멜론맛 크림빵에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라 유통업체가 제품 회수에 나섰다.
1일 채널A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 인기 상품인 ‘멜론 빵’을 산 소비자들이 “악취 때문에 먹을 수가 없다”는 글을 인터넷에 잇따라 올렸다.
대부분 빵에서 “하수구나 인분 냄새가 난다” “포장 뜯자마자 바로 버렸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원래 이 제품은 빵 속에 가득 찬 크림에서 달콤한 멜론 향이 나서 인기가 높다.
민원이 빗발치자 업체가 원인 파악에 나섰고, 제조 과정에서 멜론향 대신 두리안향 첨가물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두리안은 달콤하지만 악취가 심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열대 과일이다. 일부 호텔이나 비행기에서 반입을 금지할 정도다. 두리안 냄새는 양파 썩은 냄새나 하수구 냄새에 비유된다.
시중에 풀린 두리안향 크림빵은 2만 개로, 유통업체는 부랴부랴 회수에 나섰다.업체 측은 문제의 빵을 전량 회수해 현재는 정상 제품만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빵 공장 측은 “향료 업체가 두리안 향료를 멜론 향료로 잘못 표기해 공급했다”며 “원료 식별을 충분히 못 했다”고 해명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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