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아이, CEO 사임 따른 급락 과도...투자의견 '상향'-베렌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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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베렌버그는 18일(현지시간) 모빌아이 글로벌(MBLY)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 하고 목표주가도 10.80달러에서 11달러로 높였다. 모빌아이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암논 샤슈아 교수의 사임 이후 나타난 주가 급락이 과도했다는 판단이다.

베렌버그는 샤슈아 CEO의 사임에도 모빌아이의 펀더멘털과 중기 성장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이 비용과 효율성, 규모의 경제를 중시하면서 모빌아이가 대량 생산용 레벨2~레벨2+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에서 추가 수주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적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모빌아이의 올해 2분기 매출은 5억8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5% 상회했다. 조정 영업이익(EBIT)은 1억5천5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천1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수익성 개선에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연구개발(R&D) 인센티브 제도가 크게 기여했다. 베렌버그는 해당 제도에 종료 시점이 정해져 있지 않다며, 올해 모빌아이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 마진을 8.2%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높아진 수익성이 일시적 효과가 아닌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주가에는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주력 제품 출하량도 예상보다 강했다. 모빌아이는 2분기 EyeQ 칩 1천만 개를 출하해 분기 목표치인 900만 개를 넘어섰다. 지리자동차와 체리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중국 업체들의 수출 증가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앞서 샤슈아 CEO는 지난달 23일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사임을 발표했고, 당시 모빌아이 주가는 약 15% 급락했다. 그러나 베렌버그는 이 같은 시장 반응이 과도했다고 평가했다.

샤슈아는 향후에도 이사회 의장으로 남아 기술 개발에 관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멘티 로보틱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모빌아이 글로벌의 주가는 전일대비 4.55% 하락한 8.81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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