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주주환원에 자회사 '불똥'… LG엔솔 추가매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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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모회사 주주환원에 자회사 '불똥'… LG엔솔 추가매물 우려 LG화학, 엔솔지분 2.5조 처분4천억 주주환원·1.6조 빚 상환LG엔솔 하루새 8.6% 급락중복상장 주주갈등 해소 과제 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현금화해 차입금을 갚고 주주환원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양사 주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LG화학은 자회사 지분을 활용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주주환원 재원을 확보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직접 유입되는 자금 없이 대규모 매물 부담을 떠안는 구조인 만큼 모회사의 주주가치 제고가 자회사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하는 '중복상장 딜레마'가 논란이 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8일 보유 중인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653만5939주를 약 2조5000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2.79%에 해당하는 규모로, 처분 기준가격은 지난 27일 종가인 주당 38만2500원이다. 처분 예정 기간은 다음달 27일부터 12월 24일까지다. 거래가 완료되면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은 79.38%에서 76.59%로 낮아지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된다. 이번 거래는 2년 만기 주가수익스왑(PRS) 방식으로 이뤄진다. LG화학의 지분 처분 계획이 알려지자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급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8.60% 하락한 3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이번 지분 처분은 LG화학의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은 세후 현금 유입액 가운데 약 4000억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나머지 약 1조6000억원은 대부분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재원 중 3000억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에, 1000억원은 올해 결산배당에 쓰인다.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뚜렷하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이번 거래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순차입금이 기존 5조6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약 2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에는 직접 유입되는 자금 없이 대규모 매물 부담만 남을 수 있다. LG화학은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을 2030년까지 70%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목표 지분율까지 남은 6.59%포인트는 약 1542만주로, 이번 처분 기준가격을 적용하면 약 5조9000억원 규모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에도 PRS 방식으로 약 2조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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