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건 부족, 2조 투입한 영종도 ‘인스파이어’…1년만에 주인 바뀐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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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모히건 부족, 2조 투입한 영종도 ‘인스파이어’…1년만에 주인 바뀐 내막 마카오 카지노 고객 흡수 겨냥했으나 코로나로 타격악재 이어지며 베인캐피털에 채무 상환 요구받고 항복턴어라운드 성공…모히건 결승선 앞둔 퇴장에 아쉬움 인스파이어 리조트 전경 [인스파이어] 미국 코네티컷주의 유력 원주민인 모히건(Mohegan) 부족이 약 10년에 걸쳐 16억 달러(한화 약 2조 3000억 원)를 투입해 한국 인천에 건립한 대형 복합리조트 실험이 좌절로 끝났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경영권을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에 넘겨준 것으로 나타났다.북미 지역 외 첫 글로벌 진출작이었던 인스파이어는 모히건 부족에게 강력한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개장 후 불과 1년 만에 금융 계약상 약정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리조트의 경영권이 베인캐피털로 넘어갔다.모히건 부족이 운영하는 미국 코네티컷의 대표적 카지노인 모히건 선(Mohegan Sun)은 지난해만 2억 6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카지노 전문 그룹이다. 글로벌 확장을 모색하던 중 2016년 한국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하며 인천국제공항 인근 부지를 선택했다.인천은 베이징, 상하이, 도쿄 등 동아시아 주요 도시와 가깝고 세계적 허브 공항을 끼고 있어 지리적 이점이 뛰어났다. 특히 2024년 기준 연간 28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도박 시장인 마카오로 향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었다.하지만 외국인 전용 카지노라는 한계와 함께 수반되는 리스크도 컸다. 내국인 고객 기반 없이 순수 외국인 방문객에만 의존해야 하는 구조적 약점을 안고 출발했기 때문이다.건설 착공 직후 터진 악재들은 인스파이어의 발목을 잡았다. 2019년 착공 이후 자재비 상승과 공사 지연, 이어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 관광업의 마비가 직격탄이 됐다. 초기 2022년으로 계획됐던 개장은 미뤄졌고, 2023년 11월 호텔과 아레나 등 비카지노 시설을 먼저 연 뒤 핵심 수익원인 카지노는 2024년 2월에야 정식 개장했다.개장 첫해 인스파이어는 한국 정부 제출 감사보고서 기준 약 1억 4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결국 2025년 2월 13일, 모히건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목표 이익치(EBITDA)를 달성하지 못하자 2억 7500만 달러 상당의 대출을 제공했던 베인캐피털 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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