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돌 넣고는 “이 깨졌다”…문신男들, 식당 돌며 2000만원 뜯어

2 weeks ago 24

영세식당 공갈 현장 모습. 충북경찰청 제공 음식에 미리 준비한 돌을 넣은 뒤 치아가 깨졌다고 속여 식당 업주들에게 치료비와 합의금을 받아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공갈·사기·사기미수 혐의로 30대 A 씨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A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충청권과 경기 지역 식당을 돌며 업주 67명으로부터 총 2000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미리 준비한 돌을 음식에서 나온 이물질인 것처럼 보여준 뒤 “치아가 깨졌다”고 주장하며 치료비와 합의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주로 점심 영업이 끝나갈 무렵 해장국집과 한식당 등 영세 식당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주가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문신을 드러내 위압감을 조성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과거 혼자 식당에서 식사하다 치아가 깨져 치료비를 받은 경험을 계기로 지역 선후배들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받아낸 돈을 유흥비와 숙박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지난 6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충북 음식점협회 등을 통해 추가 피해 사례를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이들을 붙잡았다.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 씨 등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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