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주기가 뭐가 나쁘죠?” 되묻는 장관…지방경제 살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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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몰아주기가 뭐가 나쁘죠?” 되묻는 장관…지방경제 살렸다는데 톰 아서 기업·공정노동 장관 지방정부 32곳중 20곳 인구감소공공기관 구매로 지역기업 육성공공서비스기관 지역 분산도 모색 [사회적기업월드포럼]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겪는 지방은 경제와 생활 기반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한국의 수도권 인구 집중과 지역 소멸 문제는 스코틀랜드에서도 고민거리다. 스코틀랜드 국가기록원(NRS)에 따르면 2024년 6월부터 1년간 지방정부 32곳 가운데 20곳에서 인구가 감소했다.톰 아서 스코틀랜드 기업·공정노동 담당 장관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 글래스고와 에든버러를 잇는 도시 밀집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중공업·석탄산업에 의존했던 지역들은 산업구조 변화로 일자리와 소득 기반이 약해졌다. 새로운 경제 활동 기회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은 장기화됐다. 인구 감소는 지역 기업뿐 아니라 의료·돌봄 서비스 질 저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스코틀랜드 정부가 추진하는 해법은 ‘지역사회 부 구축(CWB·Community Wealth Building)’ 정책이다. 지역 기반 기업을 성장시키고 지역에서 만들어진 부가 주민에게 돌아가 다시 지역 안에서 순환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올해 3월 관련 법도 제정됐다.아서 장관은 2021년 관련 장관직이 처음 신설됐을 때 이를 맡아 CWB 법안을 개발하고 의회에 제안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음악가 출신 정치인인 그는 1985년생으로 글래스고대에서 음악 학사·석사 학위를 받고 피아노 강사와 키보드 연주자로 활동했다. 2016년 스코틀랜드 의회에 입성했다. 올해 5월엔 기업·공정노동 담당 장관에 취임했다.그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월드포럼(SEWF) 행사에 참석했다. 스코틀랜드 지역 경제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의 정책과 기업 사례를 살펴보고자 처음 방한했다. SEWF에는 SK사회적가치연구원이 파트너로 참여했다.아서 장관은 스코틀랜드가 식품·음료 수출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에 강점을 갖고 있지만 지역마다 경제적 여건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지역은 잘되고 있지만 많은 지역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산업구조와 지리적 여건이 다른 지역에 번영의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CWB의 주요 수단은 공공기관의 구매력을 지역 기업 성장에 연결하는 것이다. 지방정부와 병원, 대학 등이 물품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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