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곳곳 따뜻하게, 움직임은 편하게… 등산용품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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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올드&] 신체 부위별 발열 고려 보온 설계 등산화는 발목 흔들림↓ 접지력↑ 가을철 등산 시즌을 맞아 유통·패션업계가 기능성을 강화한 아웃도어 제품에 힘을 주고 있다. 중장년층을 비롯해 등산에 참여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가벼운 둘레길 걷기부터 장거리 트레킹까지 산을 즐기는 방식도 한층 다양해지고 있어서다. 업계는 보온이나 방수 같은 기본 기능을 넘어 신체 부위와 산행 환경, 활동 강도에 따른 차이를 반영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최근 몸의 움직임과 신체 부위별 발열 특성을 고려해 설계한 프리미엄 등산복 라인 ‘터프쉴드’를 내놨다. 대표 제품인 ‘터프쉴드 라이트 인슐레이션 자켓’은 몸통에 충전재 60g을 넣고, 열이 많이 나는 옆구리와 움직임이 잦은 소매에는 그보다 적은 40g을 사용했다. 체온을 유지하면서도 열이 차거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을 줄이려는 설계다. 함께 출시한 ‘터프쉴드EX 코듀라 팬츠’는 무릎과 엉덩이 부분에 굽히고 펴는 움직임을 고려한 입체 패턴을 적용했다. 허벅지 양쪽에는 지퍼를 달아 열과 습기를 방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산행 중 날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도 있다. 네파가 최근 출시한 ‘알테라 2L 윈드스토퍼 방풍 자켓’은 안감에 윈드스토퍼 2레이어 소재를 사용했다. 이 소재는 찬 바람을 막는 동시에 옷 안에 생긴 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등산화 중에서는 보행 안정성을 강화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K2가 지난달 선보인 등산화 ‘나하르’가 대표적이다. 발등과 발 옆면을 감싸는 갑피와 중창(발과 밑창 사이 충격을 흡수하는 층)을 연결해 발목 흔들림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밑창에는 한국 지형에 맞춰 개발한 ‘엑스그립’을 적용했다. 접지력과 내마모성이 높은 부틸 고무를 70%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건강 관리와 여가를 함께 챙기는 웰니스 흐름과 맞물려 등산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은 업계가 기능성 등산용품에 힘을 싣는 배경으로 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서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참여하는 종목으로 등산을 선택한 비율은 17.1%로, 걷기(40.5%)와 보디빌딩(17.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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