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장비 내려놓고…” 눈물 속 서울현충원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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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화재 소방관 영결식] 화재 순직 김진석 소방위 영결식 7세 딸도 국화 들고 마지막 배웅 李 “현장 체감 실효있는 대책 마련” 순직 소방관 영결식, 멈추지 않는 눈물 19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고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에서 소방대원들이 동료의 조사를 들으며 오열하고 있다. 김 소방위는 16일 부천시 오정구의 한 도장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숨졌다. 정부는 고인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을 결정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부천=사진공동취재단 “이제는 무거운 장비도, 긴장 속 출동도 모두 내려놓고 편히 쉬십시오. 우리는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19일 오전 경기 부천실내체육관. 부천 공장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44)의 영결식에서 동료 박준성 소방사가 추도사를 읽었다. 그는 “사랑하는 동료를 떠나보낸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정복을 갖춰 입은 동료 소방관 등 3000여 명은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김 소방위의 아내는 부축을 받으며 영결식장에 들어섰다. 이후 영정사진 앞으로 나아가 헌화하며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7세 딸도 동료 소방관의 품에 안긴 채 한 손에 국화꽃을 들고 아빠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박 소방사는 김 소방위에 대해 “대단한 말로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묵묵히 동료들에게 필요한 걸 알려주고 맡은 임무를 해내던 그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했다. 김 소방위의 마지막 근무지였던 부천소방서 오정119안전센터 동료들은 영정사진 앞에서 흐느껴 울었다. 운구차가 떠날 때는 “진석이 형, 잘 가”, “고생했어”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2014년 소방에 입직해 성남소방서에서 소방관 생활을 시작한 김 소방위는 김포소방서를 거쳐 2024년 7월부터 부천소방서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심정지 환자 5명을 살려 다섯 번이나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았다. 올해 1월에는 부천 다세대주택 화재 현장에서 주민 구조에 힘쓴 공로로 모범공무원 표창도 받았다. 최준 부천소방서장은 “가정에선 든든한 가장이었고, 직장에선 성실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늘 솔선수범하던 소방관이었다”며 “고인의 희생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방위의 운구 행렬은 오정119안전센터를 거쳐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했고, 고인은 이곳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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