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감독이 25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 대 전남 드래곤즈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윤정환(52)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무고사가 필드골을 더 넣어야 한다' 강조했다.
인천은 25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에서 무고사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8연승을 이어간 인천은 승점 37(12승1무1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5월 열린 리그 4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는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윤정환 감독은 "1로빈 마지막 경기를 잘 마쳤다. 기존에 우리가 하고자 했던 경기를 하려고 했고, 내려선 전남을 어떻게 뚫을지 준비를 했는데 빠르게 퇴장이 나오고 골을 넣으면서 우리 흐름대로 가져갔다. 수월하게 경기를 했다. 공수 모든 면에서 우리가 다 하고자 하는 축구를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아쉬운 건 찬스가 왔을 때 기회를 다 살리지 못했다. 찬스에서 골을 넣었더라면 여러 선수들이 골에 대한 자신이 생겼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무고사가 25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 대 전남 드래곤즈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윤정환 감독은 "2로빈에선 다른 팀 견제가 심해지고 날씨도 더워질 텐데 선수들 컨디션 등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다음 경기 각오를 다졌다.
'특히 어떤 걸 대비할 것이냐'는 물음에 "아무래도 날씨다. 어제도 다른 팀 경기를 봤을 때 요즘 습도가 높아졌다. 이런 날씨 속에서 우리의 템포 조절, 경기 운영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무고사는 페널티킥(PK)만으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K리그 통산 100호골 고지에 오르는 기염도 토했다. 하지만 윤정환 감독은 축하보단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윤정환 감독은 "축하는 해주고 싶은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찬스를 놓쳤다. PK골보다 필드골을 더 많이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한 팀에서 그렇게 많은 골을 넣기는 어렵고 스트라이커로서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서 큰 선수를 데리고 있다고 느낀다. 덕분에 우리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뻐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