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울버햄턴, 강등 초읽기…황희찬도 피하지 못한 추락, 한국인 EPL 계보마저 끊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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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 윌프리드 뇬토(오른쪽)가 19일(한국시간) 엘런드 로드서 끝난 울버햄턴과 홈경기서 공을 트래핑하고 있다. 리즈|AP뉴시스

리즈 유나이티드 윌프리드 뇬토(오른쪽)가 19일(한국시간) 엘런드 로드서 끝난 울버햄턴과 홈경기서 공을 트래핑하고 있다. 리즈|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울버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사실상 강등이 가까워졌다.

울버햄턴은 19일(한국시간) 엘런드 로드에서 끝난 2025~2026시즌 EPL 33라운드 원정경기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0-3으로 완패하며 강등 위기가 현실로 굳어졌다. 울버햄턴은 3승8무22패(승점 17)로 최하위(20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초반부터 기울었다. 리즈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몰아붙였다. 전반 18분 제임스 저스틴이 선제골을 넣었고, 2분 뒤 노아 오카포르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턴은 후반 30분 황희찬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사실상 시즌 초반부터 예견된 결과였다. 울버햄튼은 개막 이후 15경기에서 단 2점에 그치며 최악의 출발을 보였고, 이후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소방수로 부임한 롭 에드워즈 감독 역시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고전했다.

잔류 가능성도 희미하다. 같은 날 열린 토트넘과 브라이턴의 2-2 무승부로 일말의 희망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20일 예정된 웨스트햄-크리스탈 팰리스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EPL에서 활약 중인 유일한 한국 선수인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턴이 강등될 경우, 오랜 기간 이어져 온 한국인 EPL 계보가 단절될 수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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