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자가 대낮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부스로 돌진해 내부에 있던 시민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20분께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4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스포츠 유틸리티차(SUV)를 몰고 ATM 부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TM 부스가 파손됐고 부스 내부에 있던 40대 남성 B씨가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A씨의 차량은 서행하면서 ATM 부스를 들이받고 밀어붙이다가 멈췄다.
A씨는 운전면허 자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지병이 있었고 사고 전 정신을 깜빡 잃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