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외교부, 문화 공적개발원조 협력 강화…K컬처 확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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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립현대미술관서 업무약정 체결
개도국 문화산업 육성·공공외교 확대 나서

  • 등록 2026-06-23 오후 4:38:45

    수정 2026-06-23 오후 4:38:4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외교부가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과 공공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부처는 K컬처를 활용한 문화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고 개발도상국의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등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휘영(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 및 한국문화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약정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문체부와 외교부는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 및 한국문화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최근 높아진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발맞춰 문화 역량을 활용한 무상원조 사업을 확대하고 문화와 산업, 기술, 민주주의 등 다양한 분야의 강점을 연계하는 국가 비전인 K이니셔티브 확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약정에는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과 공공외교, 국제문화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담겼다. 우선 관련 정책과 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고, 문화 분야 신규 국제개발협력 사업 발굴과 기획 단계부터 양 부처가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공공외교와 국제문화교류 분야에서도 정보 공유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해외 한국문화원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해 K이니셔티브 확산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외교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국민과 세계를 연결하는 공공외교 정책을 확대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아울러 K컬처를 기반으로 한 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인과의 소통을 넓히고 국정과제 이행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특히 양 부처는 문화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과 문화창조산업 육성을 지원함으로써 한국이 세계적 책임국가이자 문화강국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휘영(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 및 한국문화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약정서에 서명하고 교환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정부는 K컬처가 단순한 문화 콘텐츠를 넘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만큼 문화와 외교를 연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지속적인 문화 교류 기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K컬처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의 강점인 K컬처를 활용한 문화 ODA를 확대하는 등 국제적 역할의 강화가 필요하다”라며 “문화 ODA를 통한 국제교류와 공공외교 활성화는 물론, 문화 분야에서도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문화 분야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중요 역량이자 매력인 만큼 문화 ODA를 통해 개도국의 문화 접근성을 증진하고 문화산업 역량을 강화하면서 공공외교와 문화교류를 확대해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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