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도 미국 다음의 세상을 좋아하진 않을 것”-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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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캐나다 부총리 기고문, 트럼프를 불량배로 지목 “동맹 복속이 미국인들 속마음이냐” 통렬히 질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 공격을 통해 드러내는 것은 강대국이 아닌 모든 나라들에게 미국의 지배를 받아들이고 복종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캐나다 부총리는 28일(현지시각) 미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미국 다음의 세계가 미국에도 좋지는 않을 것(‘You Aren’t Going to Like What Comes After America’)”이라는 기고문에서 그같이 지적했다. 다음은 기고문 요약. 트럼프는 두 번째로 당선된 이후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우리 총리를 주지사로 거듭 묘사해 왔다. 그는 캐나다가 합병을 받아들이면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달 새 관세 부과 조치가 발표된 뒤 트럼프는 또 캐나다가 전적으로 워싱턴의 처분에 달려 있다며 “그들은 우리 없이는 살아남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최고위 참모 중 한 명인 스티븐 밀러는 연초 CNN에서 “우리가 사는 세계는 힘이 지배하고, 무력이 지배하고, 권력이 지배하는 세계”라고 말했다. 이처럼 트럼프는 캐나다에게 조약과 규칙이 규율하는 관계 속의 동맹이자 파트너에서, 워싱턴의 명령에 종속된 봉신으로 옮겨 가라고 요구하고 있다. 캐나다가 맞서 싸워는 것은 당연하다. 불량배가 이해하는 유일한 것은 힘이기 때문이다. 자기방어는 팀으로 할 때 가장 효과적이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중견국들이 함께 행동하자는 호소로 전 세계에 그토록 큰 반향을 일으킨 이유다.그것이 나머지 나라들이 취해야 할 옳은 방향이며 미국인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다만 미국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가 앞으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트럼프는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해 왔다. 그에게 동맹은 없으며 총독들과 적들과 대등한 상대들만 있을 뿐이다. 대등한 상대는 중국, 아마도 러시아뿐이다. 미국이 민주주의로 남을 것인지가 미국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절박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설령 미국 안에서 민주주의가 결국 승리하더라도, 미국의 오랜 친구들은 트럼프주의가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관계를 영구적으로 바꾼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질 것이다. 트럼프 이후의 미국이 동맹들과 진정한 파트너십을 재건하려 할 것인가? 아니면 트럼프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그동안 동맹들에 대해 생각해 온 속마음을 드러내고 있을 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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