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래에셋맵스리얼티가 연간 주당 배당금 300원을 목표로 제시하며 주가 저평가 해소에 나섰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배당을 확대하는 동시에 보유 부동산 자산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맵스리얼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전일 공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핵심 목표는 주가순자산가치비율(P/NAV) 개선이다. P/NAV는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1배를 밑돌면 보유자산 가치보다 주가가 낮게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다.
미래에셋맵스리얼티의 P/NAV는 지난해 9월 말 약 0.5배에서 올해 3월 말 0.6배, 9월 말 0.7배로 상승했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이를 0.8배 또는 유사 상장 부동산 투자기구 평균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배당 확대 목표도 구체화했다. 올해 하반기 주당 142원, 내년 상반기 150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두 반기 배당금을 합산하면 주당 292원으로 액면가 대비 약 5.8% 수준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주당 배당금을 300원까지 높여 액면가 대비 6% 수준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배당 재원이 되는 임대수익도 증가세다. 올해 9월 말 기준 투자자산 평가액은 1조51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4271억원)보다 6.5% 증가했다. 영업수익 역시 336억원에서 361억원으로 7.4% 늘었다.
미래에셋맵스리얼티는 주요 부동산 자산의 임대율을 높이고 임대차 계약 만기 시 시장 상황을 반영해 임대조건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배당 여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주주 소통도 강화한다. 홈페이지 기업설명(IR) 채널을 통해 주요 자산 운용현황과 순자산가치, 배당 및 자본배분 계획 등을 공개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여부를 매년 점검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안정적인 배당 기반과 우량자산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자본효율성과 주당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운용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보유자산의 내재가치가 시장에서 적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주주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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