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실적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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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이 호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다. 특히 나흘째 주가가 우상향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1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6.07%(660원) 오른 1만 1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 16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미래에셋증권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할 것으로 전망,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산한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작년 1분기에 투자자산 손상차손이 600억원 발생했던 기저가 존재한다”며 “이번 분기에 운용손익이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배당 및 분배금이 증가하고 해외 프리IPO 평가이익이 발생하며 투자목적자산 평가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영임 연구원은 “올해는 미래에셋증권의 경상이익 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라며 “작년에는 일회성 이익이 약 3400억원(홍콩법인 감자 환차익 1300억원, 여의도 사옥 매각익 2100억원) 발생하며 해외 부동산 평가손실을 상쇄했다. 올해는 일회성 요인이 소멸되겠으나, 지난 2년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해외 상업용 부동산 평가손실이 올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해외법인의 경상이익 체력 눈높이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작년에 인수한 쉐어칸 실적이 온기 반영되고 프리IPO 평가이익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자본 규모가 유사한 경쟁사 대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으며, 이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으로 해외법인의 자본규모가 약 4조원인데 ROE는 2024년 기준 3.8%로 낮기 때문”이라며 “올해 해외법인의 경상이익 체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2025년 총주주환원율은 34.4%로 예상,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 0.47배는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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