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돈치치 버린 DAL, ‘1.8%’ 플래그 지명권으로 ‘괴인’ 아데토쿤보 노린다? “전혀 고려하지 않을 일”

4 hours ago 1

단 1.8%의 확률로 ‘역대급 재능’ 쿠퍼 플래그를 품게 된 댈러스 매버릭스. 그런 그들이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노릴 수 있다?

댈러스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맥코믹 플레이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NBA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 결과 발표에서 1.8%의 확률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이번 NBA 드래프트의 전체 1순위 주인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미국, 아니 세계가 주목하는 신성 플래그가 곧 댈러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

단 1.8%의 확률로 ‘역대급 재능’ 쿠퍼 플래그를 품게 된 댈러스 매버릭스. 그런 그들이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노릴 수 있다? 사진=바스켓볼 포에버 SNS

단 1.8%의 확률로 ‘역대급 재능’ 쿠퍼 플래그를 품게 된 댈러스 매버릭스. 그런 그들이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노릴 수 있다? 사진=바스켓볼 포에버 SNS

댈러스의 CEO 릭 웰츠는 “우리가 누구를 지명할지 모르겠다. 우리가 플래그를 지명한다고 보면 그의 이력은 굉장히 강력하다. 모든 시험대에서 성공했고 그 이상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플래그는 이번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맨발 기준 202.6cm, 100.2kg, 윙스팬 213.4cm를 기록했다. 듀크대 입학 후 2.5cm가 성장했고 5.4kg이 늘었다.

올해 더크 노비츠키 이후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루카 돈치치를 버리고 앤서니 데이비스를 선택한 댈러스. 이로 인해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았으나 1.8%의 확률로 플래그를 얻게 되며 ‘역전 만루 홈런’을 쳤다.

물론 댈러스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자 이를 통해 아데토쿤보를 영입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아데토쿤보는 밀워키 벅스와의 관계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 이미 돈치치도 버린 댈러스이기에 플래그도 충분히 보낼 수 있다는 기대 아닌 기대(?)가 있는 모습이다.

댈러스는 다가오는 2025-26시즌 앤서니 데이비스(좌), 쿠퍼 플래그, 카이리 어빙이 함께한다. 사진=바스켓볼 포에버 SNS

댈러스는 다가오는 2025-26시즌 앤서니 데이비스(좌), 쿠퍼 플래그, 카이리 어빙이 함께한다. 사진=바스켓볼 포에버 SNS

찰스 바클리는 ‘TNT’를 통해 밀워키가 댈러스와 접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밀워키에 있다면 가장 먼저 전화를 해야 할 상대는 댈러스다. 플래그가 댈러스로 간다고 해서 그들이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나? 밀워키 입장에선 리빌딩 시작에 있어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물론 한 가지 고려해야 할 부분도 있다. 밀워키가 다음 시즌 (데미안)릴라드를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이 좋은 타이밍이다. 릴라드가 없는 지금 플래그를 영입하고 젊은 선수나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는다면 진짜 리빌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플래그와 젊은 선수는 물론 다시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ESPN’에 의하면 현재 댈러스는 플래그 지명권을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ESPN’은 “우리의 소식통에 의하면 댈러스는 플래그를 지명할 것이며 ‘검증된 슈퍼스타’와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댈러스의 구단주 패트릭 듀몽은 플래그와 같은 ‘세대의 재능’을 지명할 이번 기회를 ‘선물이라고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우리의 소식통에 의하면 댈러스는 플래그를 지명할 것이며 ‘검증된 슈퍼스타’와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댈러스의 구단주 패트릭 듀몽은 플래그와 같은 ‘세대의 재능’을 지명할 이번 기회를 ‘선물이라고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ESPN SNS

‘ESPN’은 “우리의 소식통에 의하면 댈러스는 플래그를 지명할 것이며 ‘검증된 슈퍼스타’와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댈러스의 구단주 패트릭 듀몽은 플래그와 같은 ‘세대의 재능’을 지명할 이번 기회를 ‘선물이라고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ESPN SNS

댈러스는 현재 니코 해리슨 단장이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으나 결국 최종 결정은 구단주 듀몽에게 있다. 돈치치를 버린 후 엄청난 문제가 있었던 그들이기에 플래그를 통해 또 ‘도박’을 하는 건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심지어 댈러스는 돈치치 트레이드 후 구단 운영은 물론 비즈니스에서도 큰 우려가 있었다. 팬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을 수 없는 선택이 낳은 일. 플래그는 그런 그들에게 정말 ‘선물’과 같은 존재다. 쉽게 활용하기 힘든 카드다.

또 플래그는 댈러스의 10년 이상을 책임질 수 있는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아데토쿤보는 이미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이며 여기서 더 올라갈 일은 없다. 댈러스는 리빌딩을 선언하지 않았으나 플래그를 포기하고 아데토쿤보를 영입하는 건 반드시 우승이 아니면 실패가 될 극단적인 선택이 된다.

여러모로 댈러스는 플래그를 지명, 그와 함께 2025-26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아데토쿤보 정도의 선수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상황에서 그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 사실상 동행에 무게를 둔 것이다. 물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지금으로선 댈러스 유니폼을 입을 플래그를 기대할 수 있다.

플래그는 댈러스의 10년 이상을 책임질 수 있는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아데토쿤보는 이미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이며 여기서 더 올라갈 일은 없다. 댈러스는 리빌딩을 선언하지 않았으나 플래그를 포기하고 아데토쿤보를 영입하는 건 반드시 우승이 아니면 실패가 될 극단적인 선택이 된다. 사진=AFPBBNews=News1

플래그는 댈러스의 10년 이상을 책임질 수 있는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아데토쿤보는 이미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이며 여기서 더 올라갈 일은 없다. 댈러스는 리빌딩을 선언하지 않았으나 플래그를 포기하고 아데토쿤보를 영입하는 건 반드시 우승이 아니면 실패가 될 극단적인 선택이 된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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