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국제회의 시설과 업무 공간, 광역교통망을 앞세워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 나섰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AI 허브 입지 선정 공청회’에 고양시 대표단과 참석해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AI 허브 추진위원회 지원단이 주최한 이날 공청회에서는 입지 선정 기준과 평가 절차, 향후 일정 등을 설명했다. 지자체 참여신청서 작성과 제출 방법 등을 담은 공모지침안을 안내하고 참석자 의견도 들었다.
글로벌 AI 허브는 주요 국제기구에 분산된 인공지능 기능을 모아 협력과 성과 확산을 지원하는 다자협력 거점이다. 국제기구 파견 인력이 상주하며 국내외 산·학·연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AI 도입을 위한 정책·표준 개발, 데이터·모델·실증사례 공유,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한 AI 해결책 개발·확산, 교육·훈련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고양시는 킨텍스와 입주 가능한 업무 공간, 서울과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등을 유치 강점으로 내세웠다. 민 시장은 “고양시는 국제회의가 가능한 킨텍스,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업무 공간, 서울과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갖춰 국제기구가 지금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는 준비된 도시”라며 “국제기구가 모인 스위스 제네바처럼 고양시를 세계가 AI로 협력하는 ‘디지털 제네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 7월 도시주택정책실장을 단장으로 글로벌 AI 허브 유치추진단을 구성했다. 8월 25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치 선언식을 열었고, 9월 7일 출범한 범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글로벌 AI 허브 포럼을 열어 유치 경쟁력 확보 전략과 향후 비전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정부는 공청회 의견을 반영해 이달 중 후보지 공모를 공고하고 평가와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입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선정 기준과 공모지침을 분석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유치 제안서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기도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도내 선정 절차와 정부 공모에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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