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27년만의 사회적 대화 복귀’ 표결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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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파 이탈에 정족수 못 채워 경사노위 참여 논의했지만 불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85차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린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그램드볼룸에서 양경수 위원장이 발언 하고 있다. 2026.10.07. 뉴시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27년 만에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복귀를 논의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민노총은 1999년 2월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뒤 현재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다. 민노총은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경사노위 복귀와 관련한 ‘사회적 교섭 추진’ 안건을 논의했다. 초반 대의원 1061명이 참석했지만 약 3시간에 걸친 찬반 토론 이후 270명 이상이 이탈하면서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표결 자체가 무산됐다. 경사노위 복귀에 반대하는 대의원들은 “노사정 대화의 필요성을 모르겠다”, “지금 복귀에 힘을 쏟으면 투쟁 기회를 놓치게 된다” 등을 언급하며 자리를 떠났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대의원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상적으로 의사진행이 됐다면 가결 가능성이 높아 반대 의견을 가진 이들이 이석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지금 시기에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며 “대의원대회를 다시 소집할지, 온라인으로 열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민노총은 앞서 7월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경사노위 복귀의 전제 조건으로 ‘표결이 아닌 합의제 운영’, ‘산별노조 직접 참여 보장’, ‘경사노위 명칭 변경’ 등 3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중앙집행위에서도 복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양 위원장이 직권으로 이날 대의원대회를 소집했다. 민노총은 현재 주 52시간제 예외 등 ‘메가특구특별법’에 담길 노동 특례를 논의하기 위한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에는 참여하고 있다. 이날 일부 대의원들은 메가특구법 전면 반대, 법 제정 강행 시 총파업 등을 주장하며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를 중단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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